신한금융지주로 편입된 조흥은행이 26일 단행한 임원 인사에서 상고출신 2명을 부행장으로 발탁해 눈길을 끌었다. 69년 경덕상고를 줄업한 채홍희(54ㆍ전 강서지역본부장)씨와 71년 대구상고를 졸업한 장정우(50ㆍ전 신천동지점장)씨가 그 주인공.
기존 임원 중에서는 이주원(ㆍ67년 덕수상고 졸업) 전 부행장이 고졸 출신으로 발탁된 케이스지만 이처럼 한번에 2명이 승진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 같은 ``학력파괴` 인사는 학연보다는 능력을 중시하는 신한지주 내에서는 당연한 일로 여겨지고 있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