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주 감귤가격 8년만에 최고 시세

지난 달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제주산 감귤 가격이 지난 97년 이후 최고 시세를 보였다. 2일 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2월 한달간 전국 농산물도매시장에서거래된 제주산 감귤의 평균 경락가격이 15㎏들이 상자당 1만5천93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평균 경락가 1만1천613원보다 30%나 높았다. 이는 궂은 날씨로 생산량이 41만6천557t에 그친 지난 96년 같은 기간의 평균 경락가인 2만311원보다는 낮은 수준이나 지난 97년 이후 12월 평균 경락가로는 최고수준이다. 특히 흉작으로 2004년산 생산예상량 58만8천t보다 생산량이 7만t 이상 적었던지난 98년(생산량 51만5천58원) 평균 경락가 1만3천485원보다도 11.9%나 높아 제주산 감귤이 8년만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11월에는 평균 경락가가 15㎏들이 상자당 1만3천307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3천598원, 지난 98년 1만3천772원보다 약간 낮았다. 지난 12월 중순 이후 감귤 가격이 계속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어 앞으로도 감귤이 원활히 처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감귤유통조절명령제 시행으로 어느 때보다 산지와 전국 도매시장 등을 대상으로 품질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는데다 좋은 기후 여건 등으로 감귤의 맛이 좋아 감귤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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