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 체코 고급가전시장 석권

진출 1년만에 프로젝션ㆍPDPㆍLCD TV등 점유율 1위

LG전자가 체코 대통령궁에서 연 자선콘서트에서 김종은(왼쪽 첫번째) 유럽지역총괄 사장과 상태홍(〃두번째) 체코법인장이 클라우스 대통령 내외에게 청소년 장학재단 기금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LG, 체코 고급가전시장 석권 진출 1년만에 프로젝션ㆍPDPㆍLCD TV등 점유율 1위 LG전자가 체코 대통령궁에서 연 자선콘서트에서 김종은(왼쪽 첫번째) 유럽지역총괄 사장과 상태홍(〃두번째) 체코법인장이 클라우스 대통령 내외에게 청소년 장학재단 기금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LG전자가 체코시장 진출 1년여 만에 프로젝션TV 시장의 절반 이상을 장악하는 등 현지 고급 가전제품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13일 LG전자는 올 4ㆍ4분기 체코에서 프로젝션ㆍPDPㆍLCD TV와 DVD콤보 등 고급 가전제품의 판매실적이 지속적으로 신장,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프로젝션TV는 시장점유율이 무려 55%에 달했고 PDP TV(시장점유율 35%), LCD TV(〃35%), DVD콤보(〃30%) 등도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최근에는 GSM휴대폰과 MP3플레이어 등 모바일 제품들도 인기를 얻고 있다. LG전자가 지난해 3월 현지법인을 설립한 후 1년여 만에 체코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던 것은 주요 명소들을 중심으로 가전제품들을 판매ㆍ전시하고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국민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넓혀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궁을 비롯, 주요 호텔과 빌딩 등 현지 명소마다 LG전자의 PDPㆍLCD TV가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주요 장소들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판촉과 각종 행사를 벌여 브랜드 인지도를 단기간에 높일 수 있었다"며 "최근에는 현지의 신세대 연예인들을 대거 동원해 젊은 수요층을 공략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LG전자는 최근 체코 프라하의 대통령궁 스파니쉬홀에서 바츨라프 클라우스 체코 대통령 내외와 파벨벰 프라하 시장을 비롯, 지도층 인사 5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LG 자선 콘서트'를 열었다. 클라우스 대통령은 이 행사에서 "LG전자가 체코 진출 1년 만에 국민 브랜드로 자리잡은 데는 활발한 경제활동은 물론 이런 사회공헌활동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하고 "체코 국민을 대표해서 LG전자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상태홍 LG전자 체코법인장은 행사 당일 클라우스 영부인이 설립한 청소년 장학재단에 100만코루나(4,5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입력시간 : 2004-12-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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