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與 ‘정책주도권 잡기’ 시동

‘對정부 창구役’ 고위정책조정회의 첫개최<BR>민생경제 관련 기획단도 별도 운영하기로

열린우리당은 7일 고위정책조정회의 첫 회의를 열고 정책 생산자로서 당정관계의 주도권을 잡기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고위정책조정회의는 여당이 정책 이슈 창출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응하기 위한 기구로 당의 정책어젠다 발굴을 주도하고 대정부 정책 조율 창구 역할을 하기 위해 조직됐다. 평소 정책과 관련된 문제들은 당 정책위에 일임했던 정세균 원내대표가 직접 회의를 주재하는 등 정책적 헤게모니를 잡기위한 당 지도부의 의지도 여느 때와는 다른 모습이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첫 회의에서 “당ㆍ정, 당ㆍ정ㆍ청 간에 정책혼선이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원내에서부터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이런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고위정책조정회의는 정 원내대표, 원혜영 정책위의장, 강봉균 정책위수석부의장, 6개 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원내 기획ㆍ의사ㆍ공보담당 부대표 등으로 참석인원을 한정, 국민 여론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의사결정 구조를 갖추기로 했다. 우리당은 또 이날 첫 회의에서 민생경제와 관련한 주요 정책현안에 대해서는 정책기획단을 별도로 구성해 운영하기로 하고 일단 부동산 세제관련 정책기획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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