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4개국 야구기구가 아시아 챔피언을 가리는 아시아시리즈 부활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일본 언론이 15일 전했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스포츠전문지는 15일 인터넷판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 등 4개국 실무자가 14일 일본 나가사키에서 만나 내년 아시아시리즈를 대만에서 다시 열기로 뜻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2005년 출범한 아시아시리즈는 흥행에 실패하면서 올해는 한국과 일본 두 나라만 겨루는 클럽챔피언십으로 축소됐다.
한편 14일 나가사키 빅N스타디움에서 열린 KIA 타이거스-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한일 클럽챔피언십에서는 KIA가 4대9로 역전패했다. 윤석민 등 주축이 대거 빠진 KIA는 양현종과 나지완의 투타 활약으로 5회말까지 3대0으로 앞섰으나 7회 7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요미우리는 2,000만엔, KIA는 500만엔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