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풍산,미 동전용 동제품 공급전망

◎1불·25센트용… 1억5,000만불 특수기대(주)풍산(대표 유진)이 미국 의회에서 1달러와 25센트짜리 동전디자인을 변경하는 법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대규모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풍산은 미현지법인인 PMX인더스트리사를 통해 1달러와 25센트(쿼터) 동전제작에 필요한 8만5천톤(약 1억5천만달러)가량의 동전소재용 동제품을 공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특수는 미상하원이 지난 10일과 14일 동전문양을 바꾸는 법안을 채택, 99년부터 발행하고 2000년께 본격 유통시키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풍산은 전세계 주화용 소전의 50% 가량을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PMX 아이오와주 신동공장을 통해 조폐국 입찰물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새로 발행될 1달러짜리 동전은 구리를 가운데 넣고 양면에 금색효과를 내는 동합금을 압착시킨 클래드메탈로 만들어지고 25센트는 백동(구리와 니켈의 합금)이 주재료다. 클래드메탈은 정교한 문양과 미려한 표면유지를 위해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분야로 부가가치가 높다. 풍산은 국내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난 10월말까지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9천8백여톤(4천5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고, 수주물량도 1만7천여톤에 달해 국내와 PMX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박형준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