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 "2009년까지 M&A 성사"
2011년 업계 7위 목표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서울증권은 오는 2009년까지 국내 증권사 인수합병(M&A)을 통해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2011년엔 영업수익과 자기자본 각각 1조5,000억원을 달성해 업계 7위권, 2016년에는 3위권까지 진입하기로 했다.
서울증권은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유창수 부회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갖고 이 같은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유 부회장은 이날 "성장하지 못하는 회사는 희망이 없는 회사"라며 "대형 금융투자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성장목표 달성을 통해 2011년 업계 7위로 도약한 뒤 2016년에는 영업수익 및 자기자본을 각각 5조원으로 확충해 업계 3위권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서울증권은 내부 사업 부문의 역량을 강화해 영업수익 및 자기자본을 크게 늘린다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성장 방향 및 전략을 수립해왔으며 위탁업무ㆍ투자은행ㆍ자산운용 부문에서 2011년까지 추진해야 할 20대 전략과제를 선정했다.
강찬수 서울증권 사장도 "앞으로 10~15년 내 국내의 가계 금융자산은 5,000조원으로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자산운용 경쟁이 심해질 것에 대비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또 "위탁 부문의 성장을 위해선 자산관리영업 중심의 지점을 80개 이상 운영해야 하는데 내부 성장만으로는 어려움이 있어 2009년까지 타 증권사 M&A를 성사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입력시간 : 2007/06/12 1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