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구, 기업 구조조정펀드 지자체 첫 추진

성장 가능성은 있지만 일시적인 자금 유동성 위기에 몰린 지역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기업 구조조정펀드가 지방자치단체 단위로는 처음으로 출범한다. 대구시는 지난달 28일 오후 구조조정펀드 운용사이자 조합원인 ㈜드림FI(대표 박윤환)와 ‘희망경제 기업구조조정펀드 결정’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기업 구조조정펀드는 드림FI와 대구테크노파크(대구시)가 각각 20억원을, 지역상공인 등이 360억원을 출자해 총 4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오는 11월 조합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자체가 기업 구조조정펀드에 출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드림FI는 앞으로 구조조정펀드 설명회 등을 통해 출자자를 모집한 뒤 오는 12월부터 구조조정 대상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를 개시할 예정이다. 대구시 윤인현 기업지원팀장은 “구조조정 펀드는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 유망기업 등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라며 “산업자원부 차원에서도 펀드 결성을 통한 지역경제 회생 노력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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