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3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가 재미교포가 운영하는 미국 MCC사와 샤프트 계약을 체결했다.
드라이버부터 우드, 아이언 등에 MFS샤프트를 장착하는 대가로 계약금 1억원과 우승보너스를 받기로 한 것. 계약기간은 내년 12월 까지다.
한국 프로골퍼가 드라이버 단품을 별도가 계약(허석호)한 경우는 있지만 클럽의 특정 부품을 별도로 계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선수는 지난 해 3월부터 MCC사의 샤프트를 드라이버와 우드에 장착해 사용했으며 그 동안 신제품 샤프트에 대해 꾸준히 성능 검증을 한 끝에 아이언 샤프트도 바꾸기로 하고 이번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MCC사 측은 찰스 하웰 3세 등 PGA투어 선수 30명과 최근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미나 선수도 자사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경주는 오는 26일 개막하는 SK텔레콤 오픈 출전을 위해 17일 오후 귀국했다.
<김진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