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물가상승률이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지난 95년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고 독일 연방통계청이 13일 밝혔다.연방 통계청은 인플레율이 지난해 12월 2.2%. 지난 1월 2.4%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2.6%에 달해 인플레 압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유로랜드(유로화 가입 12개국)중 경제규모가 가장 큰 독일 경제가 인플레 압력을 받고 있어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인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독일 뿐 아니라 유로랜드 전체의 인플레율도 지난 1월 2.4%를 기록하는 등 비교적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금리인하를 통한 경기부양 정책은 물가 상승만 가속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베를린=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