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만 크게 뜨면 창업자금 걱정 없어요”
경제불황과 취업난으로 어려운 요즘 자영업창업 자금마련 등에 정부에서 운영하는 각종 지원제도나 프랜차이즈 본사들의 창업자금지원제도를 이용하면 손쉽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다.
관련된 부서는 주로 중소기업청, 정통부, 노동부, 지자체 등에서 많은 지원정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평소 어떤 종류의 지원정책이나 지원자금이 있으며 이용 가능한지 살펴보고 매스컴이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평소 정보를 수집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먼저 가맹점 1,000개를 돌파한 어쭈구리 ㈜대산D.T.F.(02-927-8280)는 자사브랜드인 어쭈구리, 청수야(퓨전호프전문점) 등의 브랜드로 창업 또는 업종전환을 할 경우 인테리어 비용 등 창업비 전액을 무이자로 대출해주고 있다. 대출금은 매월 영업을 하면서 갚아나가면 된다.
생식전문점인 ‘네츄럴후레쉬’는 창업비용 2,000만원 중 20%를 무이자로 대출해준다. 또 PC방 ‘티엔티존’도 창업비용의 절반에 해당하는 집기와 인테리어를 본사에서 제공하고 7.9% 이자로 24개월 할부로 갚도록 하고 있다. ‘콤마치킨’의 경우 최고 2,000만원까지 무이자 대출도 가능하다.
정부관련 창업지원자금은 소상공인지원센터가 자영업자에 5,000만원까지 지원해준다. 근로복지공단은 6개월 이상의 장기 실업자와 실직여성가장에게 점포를 구하는데 1억원까지 자금을 대출해주고 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월 소득 158만원(최저 생계비의 1.5배) 이하인 여성 가장이 생계를 위해 창업할 경우 최대 5,000만원을 점포 전세보증금으로 지원한다. 이외에도 여성부의 여성기술인력 창업지원, 연리3%에 2년 거치 5년상환으로 5,000만원까지 지원해주는 장애인창업자금지원제도 등도 있다.
연합창업지원센터 (www.jes2000.com) 최재희 소장은 “신청하기 이전에 반드시 담당자와 상담을 거친 후 도움을 받아 신청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창업지원자금은 무상지원의 눈먼 돈이 아니라 저리로 대출 받는 빌린 돈인 만큼 변제할 수 있는 자금상환계획까지 세워둬야 한다”고 조언한다.
/양정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