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한국을 버려라 外
티베트 문화산책(김규현著ㆍ정신세계사刊)
■ 한국을 버려라(이성용著ㆍ청림출판刊) = 한국계 미국인인 저자가 ‘대한민국 할인판매’(Korea Discount)현상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대기업 계열사의 핵심역량이 한곳에 편중돼 다른 그룹의 이윤을 빨아먹는 현상을 지적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기업의 가치를 파괴하는 지름길이라는 것. 또 모든 직원들이 일심동체로 움직이는 기업문화에 대해서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한국에는 서울만 존재하는 비정상적인 국토개발, 똑똑한 개인이 집단 속에서 무능해 지는 현상 그리고 전문적이지 못한 전문가들을 꼬집는다.
■ 사자 길들이기 (스티븐 L. 캐츠著ㆍ미래와나刊) = 사자는 조직이나 사회 그리고 사업장에서 권력과 책임, 권위 재능을 가지고 자신들의 영향력을 한껏 즐기고 뽐내며 휘두르는 주위의 모든 사람들을 말한다. 이러한 사자들을 이해하고 그들과 확실한 파트너십을 이루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 시험지존(송재열著ㆍ명진출판刊) = 반에서 22등 하던 평범한 학생이 수능 391.2로 서울대 장학생으로 입학한 저자의 적재적소 공부전략을 소개한다. 공부 노하우는 의외로 간단하다. 학원에 의존하지 말고, 교과목의 전체를 읽고,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라는 세가지다.
주인공은 머리가 특별히 좋은 아이가 아닌 그저 평범한 우리 주변의 청소년이다. 저자는 학원에 의존하는 공부방식을 버리고 스스로 깨치는 공부 방법과 그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다.
■ 이판사판 화엄경(성법著ㆍ정신세계원刊) = 눈에 보이지 않는 본질의 세계에 대한 판단인 이판(理判)과 눈에 보이는 현상에 대한 판단인 사판(事判)으로 구분된 세상을 통합하여 진리의 바른 가르침을 설명하는 화엄경 해설서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화엄경 45개의 게송을 알기 쉽게 풀이했다.
■ 제국의 오만(미 CIA테러분석가著ㆍ랜덤하우스刊) = 오사마 빈 라덴을 추적하는 미국 CIA 특수부서 책임자인 저자가 부시행정부와 정치 지도자, 미군 장성, 정보기관 고위간부, 언론계 인사 등 미국을 움직이는 핵심 엘리트들의 오만과 무지, 그로 인한 실책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
알카에다가 미국 본토를 다시 공격할 것이며, 9.11 테러보다 타격이 더 클 것이며 대량 살상무기가 동원될 가능성이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불행을 막는 길은 미국 지도자들이 빈 라덴과 이슬람 문화권의 대의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티베트 문화산책(김규현著ㆍ정신세계사刊) = 화가이면서 티베트문화연구소를 운영하는 저자가 10년넘게 연구한 티베트에 대한 문화적인 고찰을 엮어냈다.
티베트의 연극, 회화와 조소, 춤과 노래와 음악 그리고 고대문학과 설화로 구성돼 있다. 미숫가루, 육포, 순대 등의 음식과 오색 색동문양의 의복은 물론 선녀와 나뭇군, 장화홍련 등 민간설화의 근원에 이르기까지 문화 전반에 걸쳐진 티베트와의 연결고리를 발견할 수 있다.
■ 디트로이트의 종말(미세린 메이너드著ㆍ인디북刊) = 1990년까지 미국 경제부흥을 이끌어 왔던 이른바 빅3라고 불리는 GM, 크라이슬러, 포드 등 미국 디트括鉗？자동차 산업이 몰락해가는 모습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자동차와 항공산업을 취재하는 뉴욕타임스 기자인 저자의 폭넓은 자동차 지식을 바탕으로 세계 자동차업계의 현황을 들여다 볼 수 있다.
■ 나의 아버지 순교자 주기철 목사(주광조著ㆍ대성닷컴刊) = 일제의 신사 참배를 끝까지 거부하다 광복 1년 전 평양에서 순교한 한국 기독교 순교자의 대명사인 주기철 목사에 대한 회고록이다. 주목사의 4남인 저자가 그의 기억을 더듬어 목회자로서의 주기철 목사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4-11-01 15: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