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데뷔 초기 다이어트 몰두했던 졸리 영양실조 죽을뻔 했다


액션 신작 <솔트>로 '섹시 여신'으로서 매력을 다시 한번 발산한 할리우드 톱스타 앤젤리나 졸리(35)가 한때 채식주의 식생활에 빠졌다가 영양실조로 죽기 일보 직전까지 갔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연예전문 사이트 시네마 투데이가 31일 전한 바에 따르면 앤젤리나 졸리는 독일에서 인터뷰를 갖고 장기간 채식주의자로서 고기를 멀리하고 풀만 먹다가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해 피골이 상접한 상태에서 죽음의 문턱에 이르렀던 경험이 있다고 실토했다. 그는 연예게 데뷔 초기인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까지 수년간 채식을 계속한 결과 어느날 쓰려져 응급실로 실려가 겨우 목숨을 건졌다고 한다. 앤젤리나 졸리는 지금은 동물로부터 얻은 모든 것을 배척하는 극단적 채식주의를 고집하는 베이건(Vagan) 생활을 청산하고 고기를 즐기는 식생활에 만족한다며 동물성 단백질을 끊을 경우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험에서 나온 충고를 했다. 그는 <솔트> 프로모션을 위한 회견에서 풍만하고 탄력 있는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을 묻자 "육류를 먹게 된 요즘 육즙을 가득 머금은 스테이크가 내 미모의 비밀"이라고 답변했다. 더욱이 앤젤리나 졸리는 식사 때마다 육류가 없으면 밥맛이 떨어질 정도라고 180도 달라진 식욕을 소개했다. 이런 앤젤리나 졸리의 편식에 함께 사는 브래트 피트(46)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브래드 피트는 앤젤리나 졸리의 식습관이 자녀들의 건강을 해칠까봐 노심초사하면서 식사시간에는 열심히 아이들에게 채소를 먹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젤리나 졸리는 또 젊음에 너무 집착하지 않고 6명의 자녀를 키우면서 나이를 먹어가는 자신에 대해서도 큰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신의 손이 세월이 지날수록 쭈글쭈글해지는 모습을 보며 행복감에 싸인다며 "특히 애기를 씻기려고 목욕탕에 들어 갔을 때 손이 더욱 예쁘게 보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