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형·아우 "함께 승전보를"

본프레레호 23일 스웨덴과 마지막 평가전<br>청소년축구팀은 알제리 상대 준결승 격돌

‘낮에는 형님이, 밤에는 아우가.’ 한국 성인축구대표팀과 청소년(20세 이하)축구대표팀이 23일 나란히 출격, 승리 합창을 노린다. ‘형님’이 먼저 경기에 나서 기세를 올리게 된다. 전지훈련 중인 성인대표팀은 이날 낮12시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홈디포센터에서 ‘바이킹 군단’ 스웨덴(FIFA 랭킹 13위)과 마지막 LA 평가전을 펼친다. ‘본프레레호 황태자’ 이동국(광주)이 5년만의 ‘LA 축포’를 터뜨릴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 본프레레 감독은 파라과이전 풀타임 출전에도 불구하고 득점포가 침묵하고 있는 이동국을 다시 한번 공격 최전방에 내세우기로 했다. 이동국과 함께 ‘스리톱 조합’을 이룰 나머지 두 자리는 본프레레 감독의 여전한 고민거리. 콜롬비아전에서 김동현-남궁도-정경호, 파라과이전에서 김동현-이동국-남궁도를 스리톱으로 엮어봤지만 결정력 면에서는 합격점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성국의 깜짝 투입 가능성도 있다. 같은 날 청소년대표팀은 새해 첫 한국축구의 우승을 알리기 위한 마지막 관문에 도전한다. 박성화호는 저녁 11시30분 알제리를 상대로 2005카타르 8개국 초청 청소년축구대회 준결승전을 치른다. 결승전으로 가기 위해 넘어야 할 알제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4위의 아프리카 축구 강국 중 하나다. 알제리 청소년팀은 일본, 카타르, 벨로루시 등을 제치고 2승1무를 거두며 A조 1위로 준결승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허술한 수비 조직력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스트라이커 박주영(고려대)의 득점능력이 지난해 10월 아시아청소년선수권 때보다 더욱 불을 뿜고 있고 김승용과 신영록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만큼 알제리의 벽도 쉽게 뛰어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 감독은 “준결승까지 올라온 만큼 반드시 우승컵을 안겠다”며 “오는 6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좋은 경험을 쌓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