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차관급·당직 금명 후속인사

김대중 대통령은 3ㆍ26 개각에 이어 조만간 후속 차관급 및 당직개편을 단행할 방침이다.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차관급 후속인사와 관련 "김 대통령이 신임 장관들의 의견을 들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혀 금명간 차관급 인사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차관인사에서는 장ㆍ차관의 세대와 출신(관료와 정치인 등)간 상호 보완성을 중시해 ▦추진력 ▦소신 ▦업무장악력을 기준으로 인선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핵심 관계자도 "국회법에 의해 4월 임시국회가 자동으로 개최되는 만큼 이번 주 내에 차관급 등 후속인사가 모두 완료될 것"이라면서 "이번 후속인사 규모는 장관급 개각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차관 교체대상 부처별로 각각 5배수 인사를 뽑아 현재 인선작업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과 자민련은 이번 개각에서 소속 의원들이 대거 입각함에 따라 각각 후속 당직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민주당 박상규 사무총장은 "개각으로 빈자리가 생겨 2~3일 내에 당직개편이 있을 것"이라면서 "당직을 맡은 사람들이 왔다갔다 할 수 있다"고 말해 중폭의 개편이 될 것임을 암시했다. 이번 개각으로 민주당에선 대변인ㆍ조직위원장ㆍ법률구조자문단장, 자민련은 사무총장 등이 공석이 됐다. 후임 민주당 대변인에는 설훈ㆍ정동채ㆍ김민석ㆍ전용학 의원, 조직위원장에 조성준ㆍ조재환ㆍ박양수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법률구조자문단장 후임에는 당내 율사출신으로 수석부총무를 지낸 천정배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자민련 사무총장엔 재선의 김학원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이양희 원내총무가 기용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황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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