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소핫!] 중국서 '해결사' 활개
기업들 채무상환 해결 의뢰 폭주로 특수
중국은 요즘 기업들의 밀린 채권을 받아주는 '해결사'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차이나데일리는 20일 한 보고서를 통해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이 채무상환을 질질 끌거나 아예 갚으려 하지 않자 이를 해결해 달라는 의뢰가 폭주하면서 해결사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광둥성 광저우(廣州)에 있는 한 민영기업의 재정담당 매니저인 스제잔은"작년말 자금사정이 어려웠을 때 밀린 채권을 회수하기 위해 해결사와 의뢰계약을 했다가 취소한 적이 있다"며 "경기침체 속에서 이들이 황금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주장삼각주에만 이런 해결사 업자가 100여명 있고 인터넷을 통해 이들과 쉽게 접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해결사들은 심지어 변호사와 회계사를 비롯한 전문가들을 고용, 채권액 회수에 성공하면 전체 액수의 30~50%를 수수료로 챙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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