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 '지상파 DMB' 유럽서 영향력 상실 위기

EU 집행위, 모바일TV 기술표준으로 노키아 'DVB-H' 지지 공식 발표

한국 '지상파 DMB' 유럽서 영향력 상실 위기 EU 집행위, 모바일TV 기술표준으로 노키아 'DVB-H' 지지 공식 발표 김정곤 기자 mckids@sed.co.kr 관련기사 • EU와 FTA 협상서 한국 '적전분열' • EU "짝퉁, 친고죄 폐지하라" 강공 • 세이프 가드, 산업피해 있는 경우에만 발동 • EU, 높은 양허안 제시는 복잡한 의사결정…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휴대전화로 TV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는 모바일TV 기술의 단일 표준으로 노키아가 개발한 ‘DVB-H’를 지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지상파 DMB(T-DMB)는 유럽 모바일 TV 시장에서 영향력을 상실할 위험에 봉착했다. EU 집행위원회는 18일 웹사이트를 통해 “DVB-H 방식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미래의 모바일TV 기술”이라며 “DVB-H는 유럽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표준 기술방식”이라고 밝혔다. 집행위원회는 또 “따라서 DVB-H가 유럽에서 지상파 모바일TV의 성공적인 도입과 발전을 위한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집행위원회는 이를 위해 내년까지 ‘DVB-H’을 기반으로 한 단일 표준 마련을 위해 EU 27개국 회원국들간 합의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EU가 지난 1990년 대에도 이동전화 기술의 표준방식으로 유럽에서 개발한 GSM 방식을 채택, 미국의 퀄컴이나 한국의 업체들에게 타격을 입혔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이번에 EU가 DVB-H 방식을 단일 기술표준으로 선택한 것도 한국 등 경쟁국 또는 경쟁 업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입력시간 : 2007/07/1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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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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