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저장장치시장 급성장…창명정보.다우기술 유망

네트워크의 무게 중심이 서버에서 중대형 저장장치(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로 빠르게 옮겨가면서 스토리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이에 따라 국내 저장장치 전문 생산업체인 창명정보시스템과 다우기술의 영업실적이 앞으로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여 투자가 유망한 종목으로 추천됐다. 대우증권은 8일 인터넷 보급의 확산으로 날로 폭증하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보관하고 활용하는 것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실제로 세계 주요 기업들은 정보기술 부문 총예산의 45%를 저장장치에 투입하고있으며 오는 2002년에는 비중이 75%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스토리지 시스템은 스토리지 하드웨어와 스토리지 소프트웨어로 구분할 수 있으며 하드웨어의 경우 미국의 퀀텀사가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스토리지 관리 소프트웨어는 복잡하게 저장된 자료를 통제할 수 있게 해주는 관리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는 창명정보시스템과 콤텍시스템 등이 공급하고 있다. 국내 저장장치 전문 생산업체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등록된 창명정보시스템은 올해 매출 목표를 510억원으로 잡고 있다. 이 회사는 또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와 제휴를 맺고 대용량 저장장치인 `스토에지'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기로 했으며 다음달 말께 신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권텀사의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다우기술은 올해부터 백업장치사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며 금융권과 병원에 이어 학교 등에도 저장장치를 공급할 방침이다. 김윤규 대우증권 연구원은 "기업의 규모가 커질수록 관리해야 할 정보가 많아져저장장치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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