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기업 하반기 9,700명 채용

작년보다 3.5% 증가… 시기 9월이 '최다'

국내 주요 대기업 2곳 중 1곳이 올 하반기에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한 9,766명의 대졸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가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85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전망을 조사한 결과, 57.6%(49곳)가 지난해 9,438명보다 3.5% 늘어난 9,766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대상 기업 중 하반기 채용계획을 아직 결정하지 못한 기업은 30.6%(26곳)였고 11.8%(10곳)는 채용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업종별 채용 예상인원은 전기ㆍ전자 2,586명, 정보통신 1,128명, 금융ㆍ보험 1,076명, 기계ㆍ철강 1,070명, 자동차ㆍ항공 990명, 유통ㆍ무역 828명, 건설 615명, 석유화학 423명 순이었다. 채용시기는 9월이 28.6%로 가장 많았고 10월 22.4%, 9~10월 12.2%, 11~12월과 8월 각 8.2%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별로는 두산그룹이 지난해 하반기(550명)보다 다소 늘어난 600~700명, 효성은 9월께 300여명 규모의 대졸 공채를 실시한다. 대림산업ㆍ한화건설ㆍLIG손해보험도 9월께, 대한항공ㆍ롯데건설 등은 10월께 대졸 공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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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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