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안암병원 김 린(정신과) 교수는 최근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에서 열린 대한수면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임기 2년의 제7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회장은 “다양한 수면장애는 개인의 피로를 가중시키고 집중력과 판단력을 떨어뜨려 결과적으로 교통사고, 산업재해 등의 국가경쟁력 저하의 원인이 되는 만큼 국가적 차원에서 수면의학에 대한 투자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내에서는 1990년대 중반부터 수면의학 전공자를 양성하고 있지만 아직 전문의 제도가 정착되지 않아 기초연구 및 임상진료 분야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면서 “수면의학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국가적 지원을 유도하는 데 학회 운영의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