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는 3일 정성희(37) 부이사관을 첫 여성 인사과장으로 임명했다. 인사과장은 국회사무처의 인사와 소속기관인 국회도서관,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 간 인사교류 등을 담당하는 중책으로 여성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정 과장은 지난 1995년 처음으로 여성 합격자를 배출한 입법고시 13회 출신으로 첫 여성 서기관을 거쳐 지난해 6월 첫 여성 부이사관이 됐다. 앞서 국회는 지난해 6월 김귀순 첫 여성 수석전문위원과 곽현준 첫 여성 해외주재관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