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는 1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워드∙엑셀∙파워포인트 등의 문서작업을 할 수 있는 ‘뉴 오피스’를 공개했다.
내년 1월 정식 출시가 예정돼 있는 뉴 오피스는 키보드가 아닌 손가락을 통한 명령어 입력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손가락으로 문서를 넘기거나 확대 및 축소가 가능하며 펜을 통해 화면에 직접 메모 등을 남길 수 있다. 보다 쉬운 터치를 위해 메뉴 공간을 늘려주는 ‘터치모드’ 및 ‘원형 팝업 메뉴’ 등도 추가됐다.
클라우드 환경을 강화한 것도 장점으로 손꼽힌다. 뉴 오피스 이용자들은 PC에 별도 소프트웨어가 설치돼 있지 않더라도 웹상에서 문서 작업이 가능하다. MS의 가상저장공간 서비스인 스카이드라이브를 활용한 공동작업을 지원해 문서를 수시로 고칠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보안 기능을 강화해 신용카드 정보나 주민등록번호 등이 첨부파일로 지정될 경우 경고를 하는 팝업창이 뜨게 했다. 엑셀에는 ‘파워 피벗’ 기능이 추가, 회계 데이터베이스(DB)와 같은 경우 데이터분석을 통해 빠른 데이터 탐색 기능을 지원한다. 구글의 안드로이드나 애플의 iOS와 같은 타사 운영체제도 지원해 활용폭도 한층 넓혔다.
강희선 한국MS 마케팅 오퍼레이션즈 담당 상무는 “뉴 오피스는 윈도8과 함께 최적의 시너지를 내는 제품”이라며 “한국MS는 뉴 오피스 출시로 개인 사용자 및 기업 모두에게 더욱 편리한 이용자환경(UI)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