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대표 구형우)가 산학합동으로 「고객 인쇄기술 자문단」을 운영, 관심을 모으고 있다.3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최근 부경대학교 인쇄공학과의 윤종태 교수와 한솔기술원의 연구원을 중심으로 고객 인쇄기술 자문단을 구성, 고객만족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객 인쇄기술 자문단이 펼치고 있는 고객만족 활동은 고객 클레임을 주로 처리하던 기존의 단순한 고객만족 활동을 넘어 종이는 물론, 잉크, 인쇄기, 인쇄기술에 이르기까지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파악해 현장에서 해결하는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한솔제지는 이미 지난 8월부터 한달동안 대산인쇄 등 4곳의 거래선을 방문해 조색과정에서의 잉크배합과 종이의 인쇄흡수성, 인쇄시의 온도 및 습도 등에 대한 자문을 실시했다. 또한 최근에는 영세인쇄업체, 관련업계, 학생들의 문의에도 조언을 해주고 있다.
한솔제지의 한 관계자는 『고객 인쇄기술 자문단을 통해 역으로 고객으로부터 종이 품질에 대한 자문을 받는 경우도 있다』면서 『고객만족의 기본은 고객과 메이커간의 쌍방 커뮤니케이션 확대』라고 나름대로의 고객만족논을 피력했다.<정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