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일 삼성에스디에스(삼성SDS)가 지배구조 개편의 유리한 카드로 사용될 수 있다며 목표주가 3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삼성에스디에스의 전날 종가는 25만9,500원이었다. 권성률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개인 대주주 지분이 19.06%로 삼성그룹 중 가장 높다”며 “25만원대 주가에선 하락 위험보다 상승 가능성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지배구조가 어떤 식으로 재편되더라도 삼성에스디에스의 기업가치가 상승해 개인 대주주의 지분가치가 높아지는 게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회사는 매년 27%씩 성장하는 물류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사업을 통해 성장하고 아웃소싱 정보기술(IT)서비스에서 고수익이 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8.5% 증가한 8조5,723억원을, 영업이익은 8.7% 늘어난 6,451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