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테크닉스는 28일 유상증자 루머와 관련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증권사 분석에 전날보다 8.97%(1,750원) 급등한 2만1,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솔테크닉스의 유상증자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지난 1월 증자가 이미 완료됐기 때문에 추가 유증은 있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규사업 진출은 전자제조서비스(EMS)공정이기 때문에 투자자금이 크지 않고, 초기 투자자금이 대략 3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이미 유상증자 자금 550억원을 확보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한솔테크닉스는 전날 유상증자와 무선충전기 제품의 삼성 납품 탈락 루머로 7.58%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무선충전기는 궁극적으로 알에프텍과 한솔테크닉스 등을 포함한 3~4개 업체들이 공급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삼성전자가 번들 방식으로 무선충전기를 탑재할 경우 해당 시장은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