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시황] 삼성전자·현대차등 대형주 약세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3.25포인트(0.76%) 하락한 1,735.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미국 증시가 벤 버냉키 FRB 의장의 비관적인 경기전망에 하락한 여파가 그대로 국내 증시에 전해졌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34억원, 20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기관이 1,796억원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기계(1.37%), 철강금속(0.46%), 전기가스(0.48%)를 제외한 전업종이 내림세를 보였고 특히 전기전자(-1.94%)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삼성전자가 1.10% 하락하고 현대차도 2.55% 빠지는 등 대형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전일 시총 4위에 오른 LG화학도 이날 2.53%의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POSCO는 이날도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사흘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이날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는 2∙4분기에 사상 최대치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지만 하반기 실적 둔화에 따른 우려가 나오면서 오히려 각각 4.24%, 3.01% 급락했다. 하지만 조선주들은 급등세를 나타냈다.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컨테이너선 수주 소식이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퍼지면서 현대중공업과 한진중공업이 4%대 급등세를 나타냈고 나머지 조선주들도 2%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다. SK에너지도 현대∙기아차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7.20%나 급등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243개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566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대금은 6조9,519억원으로 전일보다 1조1,000억원 늘었고 거래량은 3억9,200만주로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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