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쿠데타 당시 육군참모총장이었던 고인은 쿠데타 직후 군사혁명위원회 의장, 계엄사령관,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국방부장관으로 추대됐으나 같은 해 6월 해임된 뒤 8월22일 중장으로 예편했다.
이후 반혁명 내란음모 혐의로 기소돼 1962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5월 형집행 면제로 풀려난 뒤 미국으로 건너갔다.
고인은 이후 1969년 미시간대에서 정치학박사를 받고 1993년까지 미시간대 정치학교수를 지냈다. 은퇴 후에는 부인과 함께 플로리다에 거주해 왔다.
평북 용천 출신인 고인은 신의주고등보통학교를 마친 후 1944년 일본 동양대학 사학과, 군사영어학교를 졸업했다.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군 장교였으며 광복 후 국군에 참여했다. 6ㆍ25전쟁에 참전했으며 1961년 육군참모총장에 올랐다.
유족으로는 부인 백형숙 씨와 4남1녀가 있다. 장례식은 오는 8일 미국 LA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