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인삼 종주국 자존심 지켰다"

육종권자의 권리를 인정해주는 품종보호 분야에서도 인삼 종주국의 자존심이 지켜졌다. 농림부 산하 국립종자관리소는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에서 우리 나라가 제안한 인삼 품종보호출원 심사기준이 채택돼 최근 UPOV 홈페이지에 공식 게재됐다고 16일 밝혔다. 우리 나라가 UPOV에 지난 2002년 가입한 이래 자체 심사기준을 국제 표준화하는데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UPOV는 새로 육성된 식물품종의 국제적인 권리 인정을 통해 우수한 품종의 개발및 유통을 촉진하기 위해 1968년 설치된 국제기구로, 신품종 여부 등을 가리는 구체적인 기준 등 국제표준도 관할하고 있다. 종자관리소 관계자는 "기존에 인삼에 대한 UPOV의 기준은 없었다"며 "국내에서개발된 인삼에 대해 해외에서 품종보호 출원을 받기가 쉬워지는 등 유무형의 효과가예상된다"고 말했다. 종자관리소는 무궁화와 고구마에 대한 국내 품종보호출원 심사기준도 UPOV 기준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제정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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