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약]비아그라 복용 남성 4명중 3명 만족감

비아그라의 치료 효과에 대해 상반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남자 4명중 3명이 비아그라의 발기부전 치료효과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중앙병원 비뇨기과 안태영(安太榮) 교수는 지난해 비아그라 정식 시판 후 남성의학클리닉에서 비아그라 치료를 받은 185명을 설문조사, 123명인 75%의 환자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일본 남성들 만족도 60% 및 미국 남성들의 70%보다 훨씬 높은 수치. 안 교수는 조사대상 발기부전 환자들에게 50MG를 복용하도록 하고 환자들이 내원할 때마다 국제발기능력측정지수(IIEF)를 측정했다. 그 결과 발기는 투약 이후 IIEF가 31.7점에서 44.9점으로 무려 13점이나 높아졌다. 극치감도 4.8점에서 6.4점으로 1.6점이 늘었고 성욕도 0.8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성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비아그라 복용 전 4.3점에서 5.9점으로 1.6점 높아 비교적 많은 환자들이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본인이 생각할 때 파트너가 만족했다고 보느냐」 라는 질의에 86명은 여성 파트너가 만족했다고 답했다. 반면 불만족은 32명, 그저 그렇다 20명, 무응답 47명의 순이었다. 이와 관련 안교수는 남성의 경우 상당수가 비아그라의 효과에 만족하고 있는 반면 여성의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아그라를 복용한 남성들은 안면홍조나 두통, 소화장애 등 부작용이 비교적 가벼운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 분포에서는 전체 조사대상자 가운데 50대가 가장 많은 69명(37%)이었다. 입력시간 2000/04/0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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