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대 정유사들이 8월 기름값을 지난달 수준에서 동결할 것으로 알려졌다.3일 정유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제 원유가와 환율을 고려하면 휘발유는 ℓ당 40~50원 인하요인이 있으나 7월부터 적용된 등ㆍ경유 세금 인상액(경유 ℓ당 56원, 등유 31원)의 자체흡수에 따른 업계 전체 손실액(월 1,300억~1,400억원)을 보전하기 위해 대부분의 정유사가 8월 유가를 동결하는 쪽으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달에 유가가 동결될 경우 각사 직영 주유소의 ℓ당 휘발유 최고가는 ▲SK와 LG정유 각 1,344원 ▲현대정유 1,345원 ▲S-오일 1,341원으로 유지된다.
또 경유는 ▲SK와 현대정유 각 679원 ▲LG정유 681원 ▲S-오일 674원으로 동결된다.
최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