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사상 최대치의 누적 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초강세를 보였다.
15일 주성엔지니어링은 전거래일 보다 1,500원(5.74%) 오른 2만7,6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실적 발표에 따른 호재를 반영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이 날 공시를 통해 올해 3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5.91% 오른 75억2,4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533억2,500만원을, 당기순이익은 109억2,3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52.4%와 180.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ㆍ4분기에 비해서는 영업이익이 29.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2ㆍ4분기 실적이 워낙 좋아 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감소한 수치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이동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LG필립스LCD의 8세대 설비투자 확대에 따라 주요 장비협력업체 중 하나인 주성엔지니어링의 수혜가 점쳐지고 있다”며 “태양전지 장비 분야에 대한 기대감 역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