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운영·미아찾기·주문식단 제공등인터넷 쇼핑몰이 제공하는 부가 서비스가 다양성을 더해가고 있다.
한솔CS클럽, 인터파크 등 인터넷 쇼핑 몰들이 운영하는 커뮤니티나 동호회는 최근 들어 더욱 세분화된 타깃을 설정해 다양한 수요 층을 공략하고 있다.
한솔CSN이 운영하는 한솔CS클럽(www.csclub.com)에는 현재 65개 클럽이 운영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단순히 쇼핑만을 하기 위해 찾는 곳이 아닌 '생활의 일부분이 되는 쇼핑 몰'을 지향해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고 클럽 운영방침을 소개했다.
클럽은 대부분 구매자클럽, 여성, 생활, 친목, 여행, 동문동창 모임 등 기존의 온라인 포털이 제공하는 동호회와 비슷한 형식으로 이뤄져 있다.
그러나 여성들만의 클럽인 '델마와 루이스', 홈씨어터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AV클럽', 수입차종 관련정보 전문 클럽인 'CTY'등 특이한 클럽들도 있다.
커뮤니티 외에 쇼핑몰 이용자나 회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아이디어도 눈길을 끈다.
한솔CS클럽은 회사 측에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회원을 분기별로 선정, 해외여행 특전을 제공하며 창의적인 인재라고 판단되면 특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전자상거래 업체인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종합 몰과 품목 및 대상별로 세분화한 7개의 전문 몰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특정 계층을 위한 전문 몰로 0세~12세까지의 아동을 둔 주부고객 층을 대상으로 한 유아.아동 전문몰인 키즈파크를 지난 3월초에 개설해 운영 중이다.
인터파크 측은 키즈파크 오픈 이후 유아.아동용품 매출이 10% 정도 증가했고 육아 및 아동관련 정보교환을 위한 미아 찾기, 입양아 소개 코너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맞벌이 주부와 혼자 사는 미혼자를 위한 인터넷 주문식단 코너인 '인터넷식단'은 20대 후반∼30대 초반 고객에게 인기가 높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기존의 커뮤니티였던 주부 커뮤니티 '마루'와 어린이 커뮤니티 '꼬마루'를 확대 개편한 가족 커뮤니티 '마루'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마루를 통해 가족에게 필요한 생활, 문화정보를 제공하고있고 이용자들도 가족이 함께 하는 인터넷상의 공간에 만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