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보고 투자하는 펀드가 나온다.
교보투신운용은 28일 오너 CEO 및 가족경영기업에 투자하는 ‘교보 글로벌 CEO 주식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철기 교보투신 AI팀 부장은 “오너기업 및 가족경영기업은 전문 CEO가 운영하는 기업과 달리 장기 성장을 위해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이루고 있으며 책임경영을 통해 성장을 지속한다”고 펀드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교보투신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AXA그룹의 자회사인 AXA IM에 이 상품의 운용을 위탁한다. 현재 ‘교보 글로벌 CEO펀드’와 동일한 방식으로 운용되는 ‘AXA WF Talents’펀드는 지난 2001년 이후 8월 말까지 누적수익률 137%를 기록해 벤치마크를 81.6%포인트 웃돌았다.
투자 대상 기업은 국내 기업 2~3곳을 포함해 100개 종목가량이며 기업은행과 SK증권에서 판매된다. 총 보수는 연 2.95%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