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칸서스사모펀드 "메디슨 주식 장외 공개매수"

우리사주조합과 경영권분쟁 재연 관심

칸서스사모펀드가 메디슨에 대한 장외 공개매수에 나섰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합의에 따른 이사진 구성으로 일단락됐던 우리사주조합과의 경영권 분쟁이 재연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칸서스사모펀드는 10일 “메디슨 주식 500만주를 1주당 2,100원에 장외공개매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외매수기간은 16일부터 22일까지로 장외매수 신청은 우리투자증권에서 가능하다. 예정 매입주식수는 500만주이지만 청약주식수가 예정주식수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250만주까지 추가로 매수하게 된다. 이에 따라 칸서스사모펀드는 장외매수를 통해 최대 7.5%가량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칸서스사모펀드는 최근 지분을 꾸준히 매입해 보유지분이 30%를 넘어, 기존에 1대주주인 신용보증기금(26%)를 제치고 최대주주에 올라 있는 상태다. 이번에 장외매수에 나서는 것은 지분을 늘려 최대주주로서의 안정적인 지위를 확보하겠다는 의도에서다. 칸서스사모펀드의 김광연 이사는 “사모펀드의 특성상 1대주주가 돼서 안정적으로 경영권을 행사해야만 기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장외매수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장외매수로 일단락됐던 우리사주조합 (14%)측과의 경영권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김 이사는 “이번 장외매수는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가 목적일 뿐 새로운 갈등을 일으키려는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사주조합 측은 사전에 칸서스사모펀드 측의 장외 공개매수 움직임을 알지 못했으며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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