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이후 열린 주식시장이 프로그램매수세의 영향으로 재차 600p선을 회복하며 출발했다. 장초반 소폭이지만 외국인들은 매수우위의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개인들은 매도에 치중하고 있다. 전주 미국시장에서는 나스닥시장의 주간상승률이 4.82%, 다우지수는 3.5% 상승했는데 6일자로 예정되어 있는 FOMC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국내시장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옵션만기일에 대한 영향으로 외국인들의 선물관련 단기매매의 영향력이 커져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는 프로그램매수세의 영향으로 대형주들의 상승률이 큰 편이며 특히 삼성전자, SK텔레콤이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지수가 상승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음식료, 기계, 의료정밀, 건설, 전기전자업종지수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장 개시후 30여분이 지나면서 외국인들의 매수강도가 강해지면서 지수의 상승폭이 커지고 있으며 이와 반하게 개인들은 매도의 기회로 이용하는 모습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들이 동시에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상승종목이 500여개를 상회할 정도로 시장의 분위기는 매수세가 주도하고 있으며 개별종목의 수익률을 위한 단기성매매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NHN의 약세로 최근 초강세를 보였던 인터넷업종지수가 소폭 하락세에 있으며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섬유의류, 통신방송업종만이 약세일 뿐 기타 업종지수는 상승세이다. 특히 반도체, 디지널컨텐츠, 정보기기업종지수가 크게 올라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옵선만기일로 인한 프로그램매매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옵션만기일 이후 시장은 시장수급의 주축인 외국인들의 매매동향에 달려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시장은 북핵문제, 사스(SARS)등의 영향에서 부터 점차 둔감해져가는 모습이다. 이런 점들이 상승폭을 줄일수는 있겠지만 시장을 크게 끌고 내려갈 상황은 아니라고 여겨진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점차 커지고 있는 모습에 기대의 비중을 더 줄 수 있는 상황이다.
[대우증권 제공]
<조성대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