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새로 나왔어요] 한국투자증권 '신한BNPP 일대일로펀드'

中 수륙양면 경제개발 수혜주 투자

러시아 등 亞주식도 20~60% 편입


중국의 수륙양면 경제개발 정책에 수혜를 받는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펀드가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27일 중국의 수륙양면 경제벨트인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신한BNP파리바 일대일로 증권자투자신탁제1호(주식)'펀드를 단독 판매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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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로'는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중앙아시아와 러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 실크로드 사업과 함께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 주변 해역을 아우르는 해상 무역로 개발을 일컫는 것으로 중국 정부는 △과잉생산 해소 △자원과 에너지의 안정적 확보 △권역별 경제통합의 주도권 확보 △지방 간 불균형 해소 등 크게 네 가지를 개발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중국에 국한되지 않고 육상으로는 러시아, 해상으로 동남아를 아우르는 사업인 만큼 아시아 전체의 수혜 대상 기업이 펀드의 투자 대상이다. 국가별 투자비중은 홍콩과 중국을 40~80% 편입하고 아시아 주식이 20~60% 수준이다. 사업 초기 중국 수혜가 가장 큰 만큼 중국 기업 비중이 약 8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운용을 맡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단독판매를 하게 된 한국투자증권은 중국의 국가사업인 일대일로에 국내 투자자들 역시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6개월가량 연구해왔다. 상향식(bottom up) 리서치에 기반해 신설된 'CSI일대일로지수'를 참고해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연관성이 높은 기업 중 밸류에이션 매력을 갖춘 종목을 선별했다. CSI일대일로지수는 5개 산업, 78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일일 거래량과 해외사업비중, 주요 사업 지역 등이 선정 기준으로 선별된 기업을 대상으로 다시 중국과 아시아 담당 애널리스트의 정량분석 및 정성분석을 통해 모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포트폴리오는 펀드규모에 따라 40~80개 종목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제한이 없으며 수수료는 A1 클래스 기준 선취판매수수료는 1%, 총보수는 연1.62%다. 중국본토를 포함한 외화자산에 현지통화로 투자하며 원·달러 환율변동에 대해 헤지하고 현지통화 및 달러는 헤지하지 않는다. 김근수 한투증권 상품전략부장은 "중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중국의 신경제동력이 될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국내에 좋은 투자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펀드는 27일부터 2주간 한국투자증권이 단독 판매한 후 판매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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