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텔레콤 조사] 휴대폰 멜로디 1위 핑클 '영원한 사랑'

휴대폰 이용자 『개성있는 벨소리가 좋아요』개성을 중시하는 휴대폰 이용자들은 재미있거나 아름다운 멜로디의 벨소리를 선호하는 반면, 템포가 아주 느리거나 부정적인 제목을 가진 벨소리는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LG텔레콤(대표 남용)은 최근 자사의 휴대폰 벨소리서비스인 「019 이지 멜로디서비스」 선호 실태를 조사해 상위 19개 멜로디를 선정, 26일 발표했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벨소리 선호순위 1위에는 핑클이 부르는 「영원한 사랑」이 차지, 휴대폰 이용자들이 최신 유행에 민감하고 개성을 중시하는 풍조를 보여줬다. 2위에는 지누션의 「하우 딥 이즈 유어 러브」가 올랐다. 또 트로트부문에서는 배일호씨의 「구십구점구」(15위) 클래식부문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6위) 팝송부문에서는 대니정의 「해피투게더」(5위) 만화주제가부문 「개구리 왕눈이」(8위)가 각 부문별로 가장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천음악부문에서는 386세대들의 공동놀이 문화에서 탄생한 후렴구인 「안나오면 쳐들어간다 쿵짜작 쿵짝」메들리가 3위에 올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애국가도 019 PCS가입자들의 선호도 순위에서 7위에 올라 IMF 이후 고조된 애국심을 반영하기도 했다. 그러나 축 늘어지는 박자와 부정적인 곡명을 가진 「단장의 미아리고개」 「무덤에 머물러」 「허공」 「애인맞아」 등은 하위순위에 머물러 휴대폰 사용자들이 꺼려하는 멜로디로 낙인찍혔다. 019 PCS의 이지 멜로디서비스는 6월중 27만여명의 가입자들이 이용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벨소리서비스로 최신가요 인기가요 추천음악 트로트 클래식 부문 등 5개부문에 걸쳐 약 800곡을 제공한다. 매달 2회 이상 30∼40곡의 새로운 멜로디를 추가하고 있다. /김창익 기자 WINDOW@SED.CO.KR 「톡톡 튀는 나만의 벨소리를 갖고 싶다」 자신만의 벨소리를 선택할 수 있는 LG텔레콤의 019 이지 멜로디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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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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