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6일 건설경기 등 내수부양 조짐으로급등한 건설주의 전망에 대한 코멘트에서 "당분간 정책의 급격한 변화를 기대하기어렵다"며 "정책변수가 없는 한 건설경기의 회복을 내년 하반기로 예상하는 종전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건설업종의 현 주가 수준에 대해 삼성증권은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5.
4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배로 시장 평균 대비 각각 19%, 27%씩 할인된 상태"라며 "정책 리스크의 감소로 할인율이 감소되는 상황이지만 근본적 정책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현 주가 수준은 적절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현 건설경기에 대해 "건축허가면적이 7월에는 작년 동기대비 25% 줄고 착공면적과 주택공급량 등도 감소하는 등 회복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 건설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지나치게 높이는 것은 무리"라면서도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점이 정부의 규제완화에 대한 압력요인이 될 수 있어 경기침체 자체가 주가 약세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또 건설경기의 회복이 내년 하반기로 예상되는 만큼 건술주의 본격상승은 경기회복 기대감이 반영될 내년 상반기로 예상하면서 "본격적 주가 상승을위해서는 막연한 경기부양 가능성에 의존하기보다는 정책변수의 확실한 변화가 확인돼야 한다"는 이유를 들어 '중립'의견을 유지했다.
아울러 향후 건설주 상승시 대표주는 대우건설(목표가 5천630원)과 현대건설(목표가 8천600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전일 급등 종목에 대해 교체 매매를 권유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