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동양증권 실적추정] 상장사 올 대규모 흑자

99년 주요 상장기업은 은행권의 대규모 수지호전에다 구조조정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면서 경상이익이 전년의 4,081억원 적자에서 10조2,548억원의 대규모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은 전년비 55% 증가한 25조7,989억원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동양증권은 4일 210개 주요 상장기업의 99년 실적을 추정한 결과, 조사 대상 기업중 제조업부문의 영업이익은 5.1%, 경상이익은 13.4%, 순익은 110.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보다 경상이익 증가율이 높은 것은 본격적인 경기회복에 앞서 금리하락에 따른 대폭의 금융비용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전체부문의 매출은 전년보다 0.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는 기업들이 외형성장을 중단하고 부실사업부문을 정리하는 등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돌아서고 있기때문으로 분석됐다. 동양증권은 기업들의 구조조정에 따른 대폭적인 수익성 호전이 99년, 2000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해당하는 2·4분기 투자유망 종목으로 농심, 동양제과, 코오롱, 대한화섬, 한미약품, 태평양, 한솔화학, SKC, 국도화학, 동아타이어, 포항제철, 인천제철, 삼화전자, LG전자, 대한항공, LG전선, 세방전지, 삼양통상, 하나은행, 한미은행, 삼성증권, 동양고속건설, 대한도시가스, 경동도시가스 등을 선정했다. 업종별로는 경기변동상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석유화학, 금속, 전선 등 소재산업과 금융업, 장기적으로는 기계, 전자업을 유망업종으로 꼽았다. /이병관기자 COM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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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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