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티타늄·한진(서경 25시)

◎한국티타늄­최근 하동·산청일대 발견 금속 티타늄 광체/첨단합금 제조용… 수입 대체효과는 미지수경남 하동과 산청일대에서 발견된 티타늄광체는 한국티타늄(대표 이흥주)이 원료로 수입하고 있는 티타늄과는 성질이 다른 티타늄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6일 추정매장량 20억톤 규모의 티타늄 광체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티타늄이 원료수입 대체효과 등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티타늄측은 현재 수입하고 있는 티타늄은 산화티타늄으로 고무, 합성수지, 페인트 등에 백색안료로 사용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호주, 말레이지아, 인도 등에서 들여오는 산화티타늄은 톤당 가격이 1백­1백20달러로 분말형태로 수입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티타늄은 금속대체 티타늄으로서 강철보다 훨씬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아 초음속항공기, 우주왕복선, 잠수함 등 첨단제품 제조용 합금을 만드는데 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티타늄의 한 관계자는 『발견된 광체의 이산화티탄(TiO₂) 함유량이 발표된대로 4.0∼6.7%이고 선광후 함유량도 52.1% 정도라면 품질면에서는 상당히 우수한 것』이라며 『다만 현재 수입하고 있는 원료의 대체 효과가 있을 것인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정명수> ◎한진­부산 해운대 210억대 땅 매각 추진설/사측 “해당지역 보유부동산 없다” 일축 한진그룹계열의 육상운송업체인 한진(대표 이태원)이 부산 해운대에 대규모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각을 추진중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부산 해운대 소재 부동산은 장부가만으로도 2백10억원대에 달하며 이를 매각하면 대규모 차익을 거둔다는 것이 소문의 골자이다. 이를 재료로 일부 기관투자가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한진 관계자는 『해운대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해운대는 물론이고 부산지역에 당사 소유의 부동산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설사 다른 지역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자금조달에 별 어려움이 없는데 부동산을 매각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진은 수년전부터 화물운송 연안해송 택배사업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중이다. 또한 지난해 7백억원에 육박하는 규모의 운송장비를 구입하는 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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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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