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생애최초주택구입 대출금리 인하 검토

정부가 생애 첫 내 집을 마련할 때 저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의 대출금리를 기준금리 인하에 발맞춰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후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 등 국민주택기금의 대출금리도 낮추는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한은 금리인하 이후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가 내린 만큼 정부도 생애주택금리 인하에 나서기로 했다"며 "다만 금리 인하폭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의 대출금리는 '4ㆍ1부동산대책'을 통해 기존 연 3.8%에서 연 3.3%(전용 60㎡·3억원 이하), 연 3.5%(60~85㎡·6억원 이하)로 주택면적과 가격별로 차등 인하됐다. 이를 고려하면 대출금리는 3.05~3.25%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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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는 기준금리 인하 이후 신용도에 따라 연 3% 후반부터 4% 초반 수준으로 형성되고 있다. 이 때문에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의 대출금리가 시중은행의 금리와 엇비슷해졌다.

서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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