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한.중.일 외무장관 회담개최도 무산"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제9차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 기간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게된데 이어 3국 외무장관 회담도 개최되지 않을 전망이라고 일본 언론이 9일 보도했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회견에서 '아세안+3'의 무대를 이용한 3국 외무장관 회담에 대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유에 대해서는 "잘 알려진원인"이라고 답했다. 중국 정부가 외무장관 회담까지 거부한 것은 고이즈미(小泉)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강행하는데 거듭 외교적 항의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상회담에 이어 외무장관 회담까지 무산됨에 따라 이번 '아세안+3' 무대를 계기로 일본-한국, 일본-중국간 외교관계가 더욱 경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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