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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인도 최대 컨벤션센터 공사 7000억원에 수주


삼성물산이 인도 최대 규모의 컨벤션센터 공사를 수주했다. 공사금액이 6억8,000만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건축 프로젝트다.

삼성물산은 인도 에너지 인프라 그룹인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Reliance Industries Ltd.)가 발주한 뭄바이 복합 문화시설(DAICEC) 공사를 6억7,800만달러(한화 6,921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 최대 도시인 뭄바이 중심부 상업지역 7만5,000㎡ 부지에 지하4층, 지상 최고 18층, 연면적은 78만8,000㎡ 규모의 컨벤션센터, 전시관, 극장 등 복합 문화시설 4개 동을 짓는 공사다. 지난 2011년 초고층 빌딩 '월리타워'를 수주한 후 인도 민간 건축 시장에서의 두 번째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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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섹 프로젝트 수주는 2011년 삼성물산이 인도 건축 시장에서 처음 수주한 월리타워 공사에서 보여줬던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월리타워는 인도 뭄바이 중심지에 85층과 52층 높이의 주상복합빌딩 2개 동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당시 수주액은 4억8,700만달러(약 5,114억원)였다.

특히 이 사업은 일반적인 경쟁 입찰이 아닌 발주처가 특정 시공사와 단독으로 계약을 맺는 수의계약 형식으로 이뤄졌다. 사업 참여 제안도 발주처가 먼저 했다. 삼성물산은 발주처의 제안에 따라 시공사를 선정하기 전부터 다이섹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기획과 설계검토, 기술 타당성 분석, 공기 산정, 예산 산출 등의 '프리콘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발주처는 이를 인정해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게 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월리타워를 비롯해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칼리파, 최대 3차원 비정형 건축물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에서 보여준 시공 역량과 사업수행 역량을 높이 평가 받았다"며 "인도 빌딩 시장이 새롭게 떠오르는 만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인도 최대 기업인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와의 신뢰관계를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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