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제지·대교 등 근무의욕·경쟁력 향상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명퇴 바람속에서도 일부기업들이 사원만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어 관심.
무림제지(대표 이원수)는 최근 직원 상호간에 큰소리로 인사하고 덕담과 칭찬을 나누는 「해피 룩(Happy Look)」운동을 전개, 사원들의 사기제고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해피 룩 운동은 서로 칭찬해 주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근무의욕 향상은 물론 기업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실시되고 있는 사원만족 프로그램.
특히 이원수 사장은 아이를 출산한 직원이나, 결혼에 성공한 노총각 노처녀에게 연극표 등을 주는 등 선물을 수여해 경기침체로 위축된 직장분위기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눈높이 교육으로 유명한 (주)대교(대표 강학중)는 눈높이가요제, 대교문화제, 스마일선발대회, 한마음스키, 호프데이, 에어로빅교실 등 무려 11가지에 달하는 사원만족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흔히 사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이벤트는 단발성이거나 형식에 치우치고 있는데 대교의 사원만족 프로그램은 지속적이고 내용 또한 알차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대교의 사원만족 프로그램은 강학중 대표가 「신나는 직장만들기」의 일환으로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이 많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교의 한 관계자는『역설적인 얘기같지만 감원열풍으로 기업에 냉기가 감돌고 있는 요즘이 바로 바람직한 노사관계 정립의 호기가 될 수 있다』고 언급.<정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