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연합】국제통화기금(IMF)은 20일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금융위기 여파로 지난 10월 예상했던 6%에서 2.5%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는 등 세계경제전망을 전체적으로 하향 조정했다.IMF는 지난 10월 아시아 금융위기 영향을 반영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표했던 「세계 경제성장 전망보고서」를 개정, 이날 발간한 잠정적 전망보고서에서 98년 세계경제성장률을 당초 4.3%에서 3.5%로 낮춰잡았다.
IMF는 일본이 2.1%에서 1.1%, 인도네시아는 6.2%에서 2.0%, 말레이시아는 6.5%에서 2.5%, 태국은 3.5%에서 0% 등으로 아시아 국가 성장률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이들 국가는 고통스러운 구조조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