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T重 노조 하루 총파업

S&T중공업 노동조합은 23일 하루 총파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회사측이 30여차례에 걸친 임금단체 협상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고 있다면서 "임단협은 과거에 존재했던 '적당주의'의 산물"이라는등 억지 주장만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장기간에 걸친 노사 간 이견에도 노동행정 당국이 제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 회사 노조원 200여명은 이날 오전 창원지방노동사무소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어 당국이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 파업에 대해 회사측은 별도의 성명서를 내고 "오늘 파업은 회사가 해고자 복직방침을 밝혔음에도 현 노조 집행부가 극소수 개인 이기주의에 휩싸여 복귀를 거부하고 있는 일부 해고자들에게 휘둘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사측은 이어 "경영진이 대화를 통한 타결을 한결같이 주장하고 있음에도 노조가 단체행동으로 일관하는 한 더이상의 대화나 타협은 없다"면서 "생산현장에서 땀 흘리는 대다수 직원의 희망이 꺾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오늘 파업 주동자와 가담자 전원을 사규와 현행 관련법에 따라 엄정히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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