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산업이 풍력발전의 대표적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7일 동국산업에 대해 “강한 실적 모멘텀과 함께 100% 자회사인 동국S&C에 대한 자산가치 부각으로 주가 재평가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150원으로 24.5% 상향했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자회사 동국S&C는 풍력발전기의 터빈을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는 윈드타워 부문 세계 1위 업체”라며 “세계 풍력발전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베스타스 등 4대 메이커를 모두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3월 동국S&C는 윈드타워 생산능력을 600세트 수준에서 1,000세트로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동국산업의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155%, 2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동국산업의 주당영업가치 1,025원과 동국S&C의 주당자산가치 9,150원을 합한 것이다.
삼성증권도 이날 동국산업의 주당 가격을 동국산업 주당 1,209원과 100% 소유한 동국S&C의 주당가치 1만원을 더한 1만1,209원으로 잡았다.
김경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도 수주 증가와 단가 상승 등으로 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나면서 10%의 안정적인 이익률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