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1,000선 회복에 힘입어 코스닥시장이 사흘만에 반등했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한때 약보합권으로 밀린 뒤 오름세로 전환, 시간이갈수록 상승폭을 키운 끝에 전날보다 4.61포인트(0.95%) 오른 489.73으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이 프로그램매수에 의해 지수 1,000선을 다시 회복하자 코스닥시장에도 상승 기운이 퍼졌다.
상한가 27개를 포함해 476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고 하한가 5개 등 333개 종목의주가가 내렸다.
그러나 개인, 기관, 외국인 등 주요 주체들 모두 뚜렷한 매수 우위 또는 매도우위를 보이지는 않았다.
개인이 2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9억원과 1억원을 순매수했다.
출판.매체복제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으며 이중 종이.목재가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다.
하나투어가 외국인 매수에 장중 52주 신고가 기록을 형성하며 4.78% 상승 마감했고 휴대폰 부품주인 인터플렉스와 파워로직스가 각 3.75%, 3.10% 올랐다.
반면 같은 휴대폰 부품주인 코아로직은 4.51% 하락, 사흘째 급락세가 지속되는부진을 보였다.
레인콤은 4.27% 올라 신제품 출시 기대감이 이틀째 반영됐으며 에이블씨엔씨도3.11% 상승했다.
'불가리아' 상표를 쓰지 못할 처지에 놓인 매일유업은 오히려 주가가 5.56%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약세를 보이던 줄기세포관련주들이 국내 바이오벤처인 셀트론이 다국적 제약사와 대규모 공급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급등세로 돌아섰다.
산성피앤씨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이외 조아제약, 마크로젠 등도 장막판 크게 뛰었다. 셀트론 지분을 0.29% 보유한 코바이오텍은 상한가 가까이 치솟았다.
또 삼성전자의 7세대 LCD 라인 가동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에 디에스엘시디가 8.07% 올랐다.
시간외거래를 제외한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3천842만주, 1조8천680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