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위 은행인 아메리카은행(BoA)이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주식 비중을 줄이고 현금비중을 높이는 방어적인 투자전략을 취하라고 권고했다.
BoA의 토마스 맥마너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21일(현지시간)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하고 “주식투자 비중을 줄이고 대신 인플레 연계 채권 또는 기상 변화에 보다 잘 대처할 수 있는 주식에 투자하거나 현금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큰 우려는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실적 악화와 배당률 하락”이라며 “하지만 불행히도 현 주식시장에서 인플레이션 수혜주는 별로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현재 ‘주식 65%ㆍ채권 35%ㆍ현금 0%’로 돼 있는 투자자들의 평균 투자자산배분 비중을 보다 보수적으로 조정해 ‘주식 55%ㆍ채권 15%ㆍ현금 30%’로 바꿔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가장 유력한 투자대안은 재무부의 인플레 연계 국채(TIPS)”라며 “가격결정력을 가지고 있거나 비용 부담을 다른 곳으로 전가시킬 수 있는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