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결산 상장법인들이 IMF 한파에 따른 경기침체로 대부분 저조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26일 SK증권이 12개(자료미제출 2개사 제외) 9월결산 상장법인들의 영업실적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금강화섬등 3개사를 제외한 9개사가 적자를 기록하거나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다.
금강화섬은 환율상승에 따른 원가율 하락, 원사공장의 가동 정상화에 힘입어 경상이익이 97회계연도보다 837% 증가한 46억원, 순이익은 245% 늘어난 10억원, 매출액은 39% 확대된 2,590억원을 기록했다.
미원상사의 경우 순이익이 209% 늘어난 36억원, 경상이익은 203% 확대된 45억원, 매출액은 29% 증가한 101억원에 달했다.
빙그레는 판매가격 인상등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99% 확대된 82억원, 경상이익은 68% 늘어난 96억원, 매출액은 6% 증가한 4,268억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방림, 대한해운 등은 적자를 지속했고 이건산업, 선창산업, 수도약품 등은 적자로 전환됐다. 【이정배 기자】